마음 (2258)


새해 아침 동편에
여명은 밝아오고

장야의 긴 어두움
일시에 사라지네

세상의 질곡들과
두려움과 불안도

밝은 햇살 안으로
자취가 끊어졌고

마음 안에 때묻은
번뇌의 옷을 벗고

오늘도 또 내일도
여전히 자유롭네

-2020.1.26./ 음 1.2.(일) 동안거 결제 중 명절 설 둘째날에...
불영사 청향헌에서 심전일운 짓다.

만결회원여러분!
명절 설은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모처럼 만난 부모님들과 가족들, 친지들의 진정한 화목과 화합을 위해 조금씩 양보하면서 친절하게 사랑의 정을 나누시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고향 이웃의 어른들께도 친구들에게도 따뜻한 정을 나누시길 바랍니다 .

올 한해도 회원여러분, 후회하지 않는 하루하루를 살아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왜냐하면 오늘 지금 이 순간의 시간이 지나면 지금 이 순간의 시간은 다시 되돌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여 내가 하는 말과 내 행동에 책임을 다하는 멋진 2020년 하루하루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새해 둘쨋날 아침에 차를 올리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맑고 푸른 하늘과 우뚝 솟은 금강송이 아름다운, 신선하고 청정한 불영계곡의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