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630)


336,
그렇지만 극복하기 어려운 이 비참한 갈망을 이 세상에서 극복한 사람은
누구든지 연 잎에서 미끄러져 내리는 물방울처럼 슬픔이 줄어드네.

But whosoever in this world overcomes this wretched craving so difficult to overcome,
his sorrows fall away from him like water drops from a lotus-leaf.

人爲恩愛慾 不能捨情欲
如是憂愛多 潺潺盈于池

-영어로 읽는 [法句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갈망에서 벗어난 사람에게는 슬픔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정복하기 어려운 이 욕망을 능히 정복한 사람에게는 고통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저 연잎 위에서 물방울이 굴러 떨어지듯 한다는 의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소승(小乘)은 나만의 깨달음을 구하고 대승(大乘)은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깨달음을 구하는 길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자체로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길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의 참모습도 나와 남을 모두 이롭게 하는 대승(大乘)적인 자비심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후원 은행나무의 단풍과 낙엽, 맑고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정한 가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