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351)


Dhp, 94.

조련사에 의해 잘 조련된 말처럼,
모든 감관이 안정되어 망상이
끊어지고 번뇌를 여읜 님,
천신조차 그러한 님을 부러워한다.

制根從正 (제근종정)
如馬調御 (여마조어)
捨憍慢習 (사교만습)
爲天所敬 (위천소경)

The gods even envy him whose senses, like horses well broken in by the driver, have been subdued, who is free from pride, and free from appetites.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 더 낳은 미래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집안이 편안할수록 더욱 몸가짐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여야 하고 집안이 어지러우면 거기에 맞추어 융통성 있게 처신하는 지혜를 가져야합니다.

자신의 행동에는 엄격하고 단정해야 하고 상대에게는 친절을 베풀어 집안을 더욱 너그럽고 편안하게 다스려야 합니다.

지금 자신의 마음이 밝아야 세상도 밝아지고 집안도 또한 밝아집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푸르름의 봄은 짙어가고 스님들 정진 또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영지에는 연꽃들이 작년에 이어 피어오르고 신록의 산 숲에는 새들이 찾아와 보금자리를 만들고, 어느새 산열매들이 하나 둘 익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텃밭에도 벌써 감자는 꽃을 피우고 채소들도 스님들의 공양을 책임져 주고 있어 모든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도 이 아름다운 날에 건강하시고 청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단비가 내리는 조용한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불영지에 활짝 핀 수련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