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353)


Dhp, 96.

올바른 앎으로 해탈하여
적멸을 얻으면,
그의 정신은 적정에 들고
언어와 행위도 지멸한다.

心已休息 (심이휴식)
言行亦止 (언행역지)
從正解脫 (종정해탈)
寂然歸滅 (적연귀멸)

His thought is quiet, quiet are his word and deed, when he has obtained freedom by true knowledge, when he has thus become a quiet man.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지금 나의 생활에 만족할 줄 알면 가난하게 살더라도 그 곳이 편안하고, 지금 나의 생활에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더라도 편안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지족을 모르는 사람은 부유하더라도 늘 불안하고 초조하며, 지족을 알고 살아가는 사람은 가난 속에 있더라도 불안해하거나 초조해 하지 아니 하고 편안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부자는 지금 현재 내 삶에 만족하는 사람입니다.

반드시 일상에서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면 차라리 없는 것이 내 삶을 더욱 가볍고 편안하게 하지 아니할까요...

그리고 부질없는 일들에는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늘 지금 현재 일어나는 지금의 마음을 잘 살펴 집중해 보시길 기원합니다.

자신의 행복과 불행만이 세상의 전부라는 생각보다는, 자신에게는 한없이 검소하고 남들에게는 자비심을 베풀어야 사람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사실과 그래야 다 함께 평화롭고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청정하고 평온한 삶 이어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녹음이 짙어가는 청정한 오월 초하루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숲길에 순례객들이 마음 속 소원을 담아 정성껏 쌓아놓은 작은 돌탑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