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352)


Dhp, 95.

잘 닦인 님은 땅과 같이 적대가 없고
성문의 기둥처럼 흔들리지 않고
진흙을 여읜 호수와 같아
이와 같은 님에게는 윤회가 없다.

不怒如地 (불노여지)
不動如山 (불동여산)
眞人無垢 (진인무구)
生死世絶 (생사세절)

Such a one who does his duty is tolerant like the earth, like lndras bolt ; he is like a lake without mud ; no new births are in store for him.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바람이 일어 꽃이 피고 꽃이 지고 나서야 열매를 맺습니다.

인생이란 빈 몸으로 왔다가 빈 몸으로 가는 것입니다.
갈 때는 그 어떠한 것도 가져 갈 수도 함께 갈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마음으로 일으킨 생각과 말과 행동입니다.

지금 이 순간 나의 생각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 생각이 원인이 되어 내 인생의 삶은 매 순간 창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생각은 눈에 보이지 않으나 행동을 통해서 현실을 창조하고, 나쁜 생각 또한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행동을 통해서 나쁜 세상을 매 순간 창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르게 해야 하며 말과 행동을 컨트롤하지 않으면 누구를 원망하기 이전에 내 인생은 걷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은 나의 행동이 원인이 되어 매 순간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비난과 불평은 삼가고 칭찬과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아 실행에 옮겨 보시길 희망합니다.

내일은 초하루 법회가 있는 날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비 개인 오후 불영지의 수련과 짙어진 녹음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