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470)


경전의 결집 -(6)

제 3차 결집

아소카(Ashoka Mauya)대왕은 인도 마가다국 제 3 왕조인 마우리아제국의 세번째 임금으로 인도사상 최초의 통일 국가를 이룬 왕이다.

그는 강력한 무력 통치권을 기반으로 하여 인도 대륙을 하나의 정치적 통합체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전쟁을 되풀이 하던 아소카 왕은 기원전 260년경에 불교도로 전향했다고 한다.

불교에 귀의한 뒤 아소카 왕은 전쟁의 비참함을 깊이 느껴 불교를 융성하게 하고 비폭력을 진흥하며 불살생의 원리를 실천하고 공평무사한 정책을 통해서 만인의 인심을 얻는다.

아소카 왕은 곳곳에 절을 세우는 등 불교를 위해 공한한 일들은 지대하다.

그는 수많은 불교 승원과 기념탑을 세웠고, 불교도를 위해서 후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몸소 붓다의 유적을 찾아가서 참배하였다.

여러 왕비들이 낳은 그의 자녀들은 출가하여 수행자가 되었는데, 아소카 왕은 그들을 스리랑카를 비롯한 외국 곳곳에 전법사로 파견했다.

그와 같이 불법을 널리 펴던 아소카 왕이 즉위 17년째 되던 해, 마가다국의 수도였던 파탈리푸트라(Pataliputra)에서 목갈리풋타팃사(Moggaliputtatissa)의 주도로 1000명의 비구를 소집하여 경전 결집을 행하였다.

이를 가리켜 1000인 결집, 또는 화씨성 결집, 1000인 집법 등으로 부른다.

제 3차 결집에서는 인도 자체와 스리랑카 등의 외국에 전통 교의를 전하는 성전을 편찬했으며, 논서들을 논장으로 집성함으로써 비로소 삼장이 갖추어 지게 되었다.

이와 같이 삼장을 편찬하는 데 총 9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특히 목갈리풋타팃사는 별도로 논사를 지어서 그릇된 견해를 논박했다.

이러한 사실은 남전의 <율장>이나 <대사>와 <도사>에 기록되어 있다.

내일 계속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비가 그치고 맑게 개인 가을 하늘이 참 보기 좋습니다.

오늘도 맑은 가을 하늘처럼, 건강하시고 평온하시길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 몰입해 가시길 기원합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조용한 가을날 아침에....

불영사 청향헌에서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천축산 금강송 고목의 힘차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