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469)


경전의 결집-(5)

일곱째, 좌구정(坐具淨):
몸이 크고 작음에 따라 좌구, 즉 방석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여덟째, 구사정(舊事淨):
그 이전 사람이 하던 일을 따라 하면 율에 위반되어도 죄가 되지 않는다.

아홉째, 고성정(高聲淨):
따로 갈마법을 짓고 나중에 와서 억지로 다른 이의 용서를 구한다.

열째, 금보정(金寶淨):
금 은 돈 등을 보시 받을 수 있다.

이상의 열 가지가 모두 정법이므로 범해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던 이들에 대해서, 결집을 통해서 모두 비법(非法)이라고 결의하였던 것이다.

다만 아난다의 직제자로서 그 당시 법랍 120년에 이르던 최고의 장로 사르바카마는 아홉 가지는 非法이지만, 구사정은 경우에 따라 인정할 수도 있다고 판정하였다고 전한다.

이로써 그에 대한 논의가 얼마나 분분하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하여 율에 대한 해석의 차이는 더욱 더 첨예한 대립을 낳았고, 분파를 야기하는 큰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또한 제 1차 결집은 단순히 경과 율의 결집이었으나, 제 2차 결집은 율에 대한 해석이라는 점에서 그 성격상 차이가 난다.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 여러분!
믿음이란?
우리 모두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부정의 에너지를 긍정의 에너지로 바꾸는 것입니다.

아무리 나쁜 환경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 있더라도 자신을 믿는 믿음을 내는 순간, 나쁜 에너지는 사라지고 긍정과 희망의 에너지로 바뀝니다.

믿음에도 가식적인 믿음은 좋은 에너지로 바뀌지 않습니다.

바른 믿음을 가지고 자신을 굳게 믿고 상대를 진실로 이해한다면 모든 갈등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생각은 자신을 의심하게 하고 상대를 의심하기 때문에, 어둡고 절망적인 자신의 에너지가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힌다는 사실도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이른 아침 태양이 떠오르면 어두움은 일시에 사라지듯이....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오늘도 지금 이 순간 자신의 가치를 최고로 여기며 책임지는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평화로운 가을날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 청향헌에서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비 개인 오후, 불영사의 조용하고 고즈넉한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