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071)


Stn. 999. [바바린의 제자들]

"그렇다면, 바라문이여, 깨달은 님이라고
우리가 그 님을 보고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지요.
우리가 그를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을
알 수가 없사오니 우리에게 말해 주십시오."

katham carahi janemu /
disva buddho ti brah-mana /
ajanatam no pabruhi /
yatha janemu tam mayam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회원여러분의 하루 일상 안에서 매일 하루 새벽에 십분 명상으로 하루를 열고, 오전부터 낮 시간에는 깨어 있는 마음으로 맡은 바 일에 집중 매진하고, 저녁 시간부터 밤 시간에는 하루의 삶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다시 다짐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부처님의 하루 일과는 새벽에 일어나 선정과 열반의 지복을 누리고, 낮에는 마을로 내려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법을 설하고, 탁발로 공양을 하셨습니다.

오후에는 찾아온 재가불자들을 위해 법을 설하시고 늦은 오후부터는 출가재자들에게 법을 설하시고 수행 점검을 해 주시며, 저녁 밤 시간은 고요한 선정에 드시며 하루를 마무리 하셨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24시간의 하루는 너무나도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황매화 피어나고 유채꽃 만발한 봄날에 "평화가 너희와 함께" (요한복음 20,21)라고 축복하시면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 곁에 새롭게 다가오셨습니다.

"주간 첫날 저녁에"(요한복음 20,19) 십자가에 못 박히신 스승을 잃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숨어있던 제자들에게 예수께서는 만남의 기쁨과 평화의 사도 될 수 있도록 희망의 메시지를 주셨고 소명감을 부여하셨습니다.

저 심전일운은 만결회원님들과 함께 부활의 기쁨을 나누며, 전쟁으로 질병으로 고통받는 온 세상 곳곳에 평화의 물결이 강물처럼 흘러갈 수 있도록 축원올리며 기도드립니다.

오늘도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