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473)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 Sambuddhassa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

그분, 세존, 모든 번뇌를 떠나신분,
바르게 깨달으신 분께 귀의합니다.

만결회원 여러분!
어제는 불기 2567년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아주 뜻 깊은 날이었습니다.
이 소중한 매 순간의 시간을 회원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기 한량이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지금으로부터 2600여 년 전 진리의 등불로 우리 곁에 오셨습니다.
생사의 고통과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난 완전한 행복인 해탈, 열반의 길을 스스로 깨달아 알려주시고 그것을 실현케 하는 가르침인 사성제, 팔정도를 설해주셨습니다.

부처님은 언제나 다른 사람들을 구하는 분이십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분이십니다.

"모든 고통은 자신의 행복만을 바라는데서 생겨나고, 원만하신 부처님은 타인을 이롭게 하려는 마음에서 난다"고 보살의 37수행법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광명이 한밤의 어둠을 밝히는 연등처럼, 회원여러분들 한 분 한 분의 뜻과 원이 성취되기를 다시 한 번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실천해야 할 훌륭한 가르침인 석가모니 부처님을 비롯한 과거 일곱 부처님(七佛)의 공통된 가르침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꼭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

‘諸惡莫作 諸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제악막작 제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
모든 악을 행하지 않고 유익함을 구족하며, 자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것 이것이 모든 부처님들의 교법입니다.

이번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봉축대법회에 너무나도 수고를 많이 해주신 불영사 신도회장 전수연님을 비롯하여 회장단 여러분, 신행단체 여러분들과 각 지역 운영위원님들 그리고 봉사자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식전행사를 도맡아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합창단과 민요반과 김도극 부회장님과 그리고 신행단체 다영회와 경전반 그리고 배식을 도맡아서 봉사를 해준 화엄회와 칠여회와 보현회와 관음회, 불영회와 심전회 회원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봉축법회를 연 인연공덕으로 우리 모두가 사는 이 땅에 평화와 행복이 공존하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봉축법회 중 회주스님께서 법문을 하시는 장엄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