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819)


부처님께서는
"사람들의 마음은 그 본체 자체가 신령스럽고 밝아서 자고로 어둡지 아니하고, 그 작용은 언제나 빛나서 어디에도 걸림이 없다."하고 말씀 하십니다.

마치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형상은 그대로 거짓 없이 비추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마음은 언제나 거짓이 없이 진실하고, 걸림 없이 밝아서 두루 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그리고 바르고 순수하며 정직하고 청정합니다.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주인인 마음은 누구든지 그와 같이 신령하고 밝으며 거짓 없이 진실하고 청정하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근본인 마음을 믿고 마음을 닦는 실천하는 수행자가 되시길 희망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사는 매 순간 변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참으로 믿어야 할 것은 돈도, 명예도, 권력도, 사랑도 아닌 진실한 변하지 않는 자기 자신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바로 볼 수 있는 정견을 가질 때, 세상도 바르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로소 책임 있는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만결회원여러분!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산 빛이 형형색색 아름답게 나날이 변신을 하고 있어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바람 또한 평화롭고 신선합니다.

금수강산의 가을 진수를 보여 주듯이, 산은 산대로, 들은 들대로, 물은 물대로, 산사는 산사대로, 아름답게 물들어 가는 산천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오늘 하루도 푸른 하늘을 한번 바라보고 가을바람을 느껴보는 여유를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하시고 평화로운 하루 힘찬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가을날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응진전 주변의 가을 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