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399)


11. 노모품(老佃品) Jara Vagga.

146,
세상이 끝없이 불타고 있는 때에
무엇이 웃을 일이고 무엇이 기쁜 일인가?
어둠에 휩싸여 있는데
어찌하여 빛을 찾지 않는고.

What is laughter, what is joy, when the world is ever burning?
Shrouded by darkness, would you not seek the light?

何喜何笑 命常熾然
深蔽幽冥 不如求錠

-영어로 읽는 [法句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스스로 빛(지혜의 빛)을 찾으라는 뜻입니다.

보라, 이 세상 전체가 지금 불타고 있으니 여기 웃을 시간이 어디 있는가?
그대는 지금 어둠 속에 갇혀 있나니 왜 등불을 찾지 않으려는가? 라는 의미입니다.

인생의 무상함을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났기에 늙고 죽음은 누구도 면할 수가 없는 일인데, 그 두려움 속에서 불안해하고 참담해 합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 존재들은 그 누구든 생노병사를 면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면 초연할 수 있고 자유로울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일의 인생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오늘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지혜롭게 집중해야 하는 절실한 이유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우리 모두는 오늘 현재 지금 이 순간의 삶이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 순간이 없는 과거나 미래는 존재하지 않으며, 자신의 삶 또한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현재 지금 이 순간 내가 행복하여야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기 때문이며, 지나간 과거 때문에 후회하지 말고 오지 않은 미래 때문에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아야 지금 이 순간 내 자신이 행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활짝 핀 백목련과 맑고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봄날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