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474)


182,
사람 몸으로 태어나기 아주 드물고
영원한 삶을 누리기 참으로 어렵네.
최고의 진리(佛法) 듣기 힘들고
부처님들이 세상에 출현하기 참으로 드물다네.

Rare is birth as a human being.
Hard is the life of mortals.
Hard is the hearing of the sublime Truth.
Rare is the appearance of the Buddhas.

得生人道難 生壽亦難得
世間有佛難 佛法難得聞

-영어로 읽는 [法句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선자(善者)는 드물다는 뜻입니다.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니 살아 있는 동안 진리 탐구에 전력을 다하여야 하며, 진리의 말을 듣는다는 것은 참으로 희귀하고, 깨달은 이를 만난다는 것은 더더욱 귀한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나기도 어렵고,
사람의 목숨 받기도 어렵고,
올바른 가르침을 듣기도 어렵고,
온전히 깨달은 붓다의 출현도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사람으로 태어났고, 부처님의 말씀을 경전을 통해 듣고 있고 그 분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를 마친 산사는 참으로 고요하고 고즈넉합니다.

이제 며칠이 지나면 여름 안거가 시작됩니다.

텃밭에 심어 놓은 야채들도 잘 자라고 있고, 감자도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름 안거 동안 큰 양식이 되어 줄 것이라 감사한 마음 가져 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활기차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텃밭에 곱게 핀 감자꽃의 맑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