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205)


Stn. 1104.

그러므로 수행승은 악마의 영역에 집착하는 이런 자들을
'얻은 것에 집착하는 자들이다.' 라고 관찰하면서,
새김을 확립하고, 분명히 알아차려서,
일체의 세계에서 어느 것에도 집착해서는 안됩니다."

tasma pajanam na upadiyetha /
bhikkhu sato kincanam sabbaloke /
adanasqtte iti pekkhamano /
pajam imam maccudheyye visattan 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진리를 가까이하면 히말라야의 눈처럼 멀리 있어도 그 이름 드러나고 진리를 멀리하면 밤에 쏜 화살처럼 가까이 있어도 나타나지 않는다.
-[담마빠다(Dhammapada)] 에서-

자신의 본질적인 마음 본성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며, 그 불변의 가치를 진리라고 말합니다.

진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자기 자신의 내면에 있다는 사실을 꼭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지금 여기 이 자리에 그대로 존재하며 크나큰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은 너와 내가 둘이 아니며, 차별 없이 보는 것이 사랑이며 자비입니다.

이것이 붓다의 동체대비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행복은 지금 이 순간 느끼는 것이지, 미래를 향해 추구하는 것이 아님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산사는 이제 그 뜨거웠던 폭염이 어느 듯 사라지고, 초가을의 선선한 날씨에 가을이 시작되고 있음을 실감나게 합니다.

나의 가장 가까운 벗 목탁새도 요즈음 저희들과 도량을 노닐며 함께 하고 있어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 지요....

이 아름다운 절기의 흐름을 가장 가까이 에서 느낄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멋지게 프로그램 해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십분 명상과 보폭을 넓혀 걷기 운동으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해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파란 맑은 하늘과 활짝 핀 코스모스가 다가오는 가을을 느끼게 하는, 불영사의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