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363)


108,
복이 돌아오기를 바라며
1년 동안 숱한 공양물을 베푼다 해도
한없이 고결한 이에게 올리는
공양에 비한다면 4분의 1 가치도 되지 않으리.

In the world whatever gift or alms a person seeking merit should offer for a year, all that is not worth a single parter of the reverence towards the Upright which is excellent.

祭神以求福 從後望其報
四分未望一 不如禮賢者

-영어로 읽는 [法句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제 아무리 정성을 다하여 신에게 제사를 지낸다 해도 그 영혼이 잠깨어 홀로 가는 저 수행자에게 드리는 그 존경의 마음 그만은 못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공덕을 지으려는 사람은 어떤 공양물이라도 들여서 일 년 내내 바칠것입니다.
그러나 바르게 수행하는 분께 드리는 공양 공덕의 반의 반도 미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산사는 날씨가 많이 포근한 가운데 오늘 3개월간의 겨울 안거를 해제하기 위해 3일간의 해제 산림 법회와 양황참 기도를 대중스님들과 신도님들과 함께 입제식을 봉행합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산사에 오셔서 입춘 절기의 풍광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겨울보다 봄이 앞질러 오지 않듯이, 내 삶의 보폭을 물이 흘러가듯 자연의 순리와 함께 맞추면 보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동안거 해제를 앞두고, 대중스님들이 도량 청소 울력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