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457)


Stn. 488. [세존]

"부탁을 잘 들어주고, 재물을 베푸는 재가의 신자로서,
이 세상에서 공덕을 구하고 공덕을 기대하며,
남에게 음식을 베풀어 제사를 지낸다면,
베풀 만한 가치 있는 님들에게서 그 성취를 이룰 것입니다."

yo yacayogodanapati gahattho /
(maghati bhagava) punnatthiko yajati punnapekho /
dadam par- esam idhaannapanam /
aradhaye dakkhineyyehi tad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일상 속에서 옳은 것은 힘써 실천하고 옳지 못한 것은 반드시 그만두어야 한다.
일의 쉽고 어려움에 따라 신념을 바꾸어서는 안 된다.
당장 어렵다고 해서 고개를 저으며 돌아보지 않으면 뒷날 지금보다 더 어려울지 어떻게 알겠는가.’ 라고 [선림보훈] 에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일상에서 평소에 세운 인생의 신념을 더욱 굳건히 세우고 흔들림 없이 참고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우리가 생활하는 일상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코로나 19사태로 많은 변화와 삶의 일상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나를 떠나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흔들림 없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앞으로 한걸음씩 나아가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 하는 행위가 내 인생을 매 순간 행복하게 창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이제 여름 안거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긴 장마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산사에는 큰 비 피해 없이 우리 스님들 모두 건강하게 정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한적하고 평화로운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장맛비에 불어난 계곡물이 힘차게 흐르는 불영계곡가 싸리나무에 앉아있는 새의 여유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