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589)


Stn. 618.

인간 가운데서 제사지내는 것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바셋타여, 그는 제관이지
고귀한 님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yo hi koci manussesu /
porohiccena jivati /
evam vasettha janahi /
yajako so na brahmano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도량이 넓고 식견이 높으면 공덕이 날마다 진보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도량은 마음을 뜻합니다.
마음이 넓은 사람을 도량이 넓은 사람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덕은 마음도량을 따라서 깊어가고 마음도량은 자신의 지식과 견해에 따라서 커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선행을 많이 닦아서 덕을 키우고 덕을 더욱 두터이 하여 마음도량을 넓혀야 하는 것이며, 마음도량을 넓히고자 한다면 자신의 지식과 견해를 더욱 키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도 가족들과 함께 십분 명상으로 하루를 멋지게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어제는 동지기도 법회를 여법하게 봉행하였습니다.

이 동지 법회를 봉행한 인연 공덕으로 우리가 사는 사회가 더욱더 안전하고 평화로워지기를 발원합니다.

그리고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2021년 새해의 슬로건은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진다.''입니다.

항상 마음을 청정하게 잘 다스리면 몸도 건강해지고 내가 머무는 자리가 더욱 청정해질 것입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한적한 겨울날 아침에 ...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한파 추위에 얼음이 얼은 불영지와 잎 떨어진 나목, 파란 하늘이 겨울의 신선함을 느끼게 해주는, 불영사의 맑은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