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045)


Stn. 974.

세상에는 다섯 가지 티끌이 있으니,
새김을 확립하고, 그 제어를 배워야 하니,
즉, 형상, 소리, 냄새, 맛,
그리고 감촉에 대한 탐욕을 이겨내야 한다.

athaparam panca rajani loke /
yesam satima vinayaya sikkhe /
rupesu saddesu atho rasesu /
gandhesu phassesu sahetha ragam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가 일상에서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일은 참으로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조그마한 이익을 위해서 바르지 못한 일에 자신을 굽힌다거나, 자신을 내세우기 위해 남을 비난하거나 헐뜯으려는 일은 절대로 삼가하여야 합니다.

곧은 마음인 직심과 정직하고 올곧은 진실된 마음으로 매 순간 집중해 가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그것이 도의 살림살이라고 옛 선인들은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원인이 없는 결과는 절대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산사는 지금 봄의 기운으로 가득합니다.

도량에는 매화가 눈 속에서 피어나고 산수유와 목련이 하나 둘씩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땅에도 생명의 기운이 산에도 들에도 힘차게 꿈틀거리며, 나무가지에도 물이 오르고 있는 완연한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일상에도 가슴에도 봄의 기운을 흠뻑 느껴 보시길 희망합니다.

오늘도 이 아름다운 봄 날에 힘 많이 내시고 에너지가 넘치는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봄눈 속에서도 꽃망울을 열고 있는 목련이 아름다운, 청풍당 주변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설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