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114)


Stn. 1021 [존자 아지따]

'갈애를 여읜 님, 사람 가운데 위없는 님이여,
바바린이 가진 특징들에 대하여 자세히 말씀해 주시어,
저희에게 의심이 일어나지 않게 해 주십시오.'

lakkhananam pavicayam /
bhavarissa nar-uttama /
tanhacchida pakasehi /
ma no kankhayitam ahu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마음은 고요히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여 그침이 없다.
어진 이는 이것을 바로 깨달아 악을 돌이켜 복을 만든다."
라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다스리지 않고는 그 어떠한 일도 해 낼 수가 없기 때문이며, 원인이 없는 결과는 절대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상대에게 화를 내고 폭력을 쓰고 비난하고 모함하는 등, 그러한 일들이 당연시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기 이를데 없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자신에게도 상처가 되어 돌아오고 상대에게도 깊은 상처를 남기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매 순간 친절과 겸손으로 가족들과 이웃들에게도 선행을 베풀어야 하는 간절한 이유입니다.

친절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위이며, 겸손 또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위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어제는 우리 하안거 결제 대중스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포살 의식을 여법하게 봉행하였습니다.

포살은 자신의 잘못된 행위가 있는지 없는지를 포살 결계를 통해서 철저하게 점검하고 확인 하는 성스러운 의식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초하루 법회가 있는 날입니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천축선원 대중스님들이 설법전에서 포살 의식을 여법하게 봉행하고 있는 장엄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