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614)


23. 상유품(象喩品: 코끼리)
Naga Vagga.

320,
전장의 코끼리가 화살을 맞아도 참아내는 것처럼,
나도(남들이) 헐뜯는 것을 참으리.
실상 계를 갖춘 사람들은 많지 않네.

As an elephant in the battlefield withstands the arrows shot from a bow,
even so will I endure abuse.
Indeed many people are without morality.

我如象鬪 不恐中箭
常以誡信 度無戒人

-영어로 읽는 [法句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수행이 제대로 된 사람은 많지 않다는 뜻입니다.

전장에 나가 싸우는 코끼리가 화살을 맞아도 참고 견디듯 나도 사람들의 비난을 참고 견디며 묵묵히 내 갈 길을 간다는 의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코끼리가 실제로 전쟁에서 말처럼 사용되었다는 사실은 힌두교와 불교경전에 나오고 있으며, 인도의 옛 사원 조각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비난에 맞서지 말라는 뜻이며, 비난을 비난으로 받으면 마음이 다치게 되며, 그러나 비난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비난의 화살은 마음에 아무런 상처도 줄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제는 금강경 독송정진 천일기도를 입제하였습니다.

신도들도 집에서 불영사 법당이라고 생각하고 하루에 한번 정갈한 마음으로 금강경 독송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향을 사루고 금강경을 수지 독송함으로 많은 공덕을 얻는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부처님께서는 수보리에게 금강경을 지니고 독송하거나 설하면 그 공덕이 금은 칠보로 보시하는 공덕보다 수승하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금강경을 독송하고 정진함으로 반야지혜를 얻게 하고 세상사의 무상을 알게 하며, 사물에 집착하지 않는 삶의 가치를 일깨워주기 때문입니다.

회원여러분들께서도 매일 하루에 한번 금강경을 수지 독송하며 천일동안 정진하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불영사 주지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어제 구월 초하루 법회에서 금강경 독송을 여법하게 봉행하는 장엄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생일을 축하 해주신 신도회장단 및 전국 신도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