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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조 :

모든 삶 속에서 생각마다 스스로 보되 어떤 법에도 걸림이 없어야 한다.

하나가 참되면 모든 것이 참되고 온갖 경계가 저절로 여여(如如)하다.

흔들림 없는 여여한 마음이 곧 진실이다. 

이처럼 본다면 이것이 최고의 깨달음에 있는 자신의 성품이다.

너는 돌아가서 하루나 이틀 더 자신을 챙겨 다시 게송을 지어서 나한테 가져 오너라. 

게송의 뜻이 도(道)가 있는 문 안에 들어섰다면 너에게 의발과 법을 전할 것이다.

신수스님은 큰스님께 절을 하고 물러났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다른 게송을 짓지 못하였다. 

아찔한 마음에 불안해서 꿈속에 사는 것과 같아, 앉으나 서나 즐겁지가 않았다.

내일 계속 됩니다.

-[육조단경]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이 마음공부는 분별심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싸워 이기는 공부가 아니라, 분별하는 본성의 마음자리를 확인하는 공부입니다.

오늘 지금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정성과 최선을 다하는 것 또한 수행입니다.

스스로를 내세우면 자신이 한없이 낮아지지만, 스스로를 낮출 때 상대를 존중하게 되고 존중할 때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중받게 된다는 사실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세상을 혼란하게 만드는 것은 세상이 아니라, 나 자신임을 반드시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내가 세상을 상대로 문제를 만들고 그 문제로 괴로워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지금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온전히 수용할 때, 자신의 본래 자리인 마음 진리를 발견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불영사의 그림 같은 설경을 배경으로 스님들과 신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