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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 (般若)

선지식들이여,

마음은 크고 넓어 법계에 두루해서 이 마음을 쓰면 분명하고 분명하여 쓰는 마음마다 바로 모든 것을 안다.

모든 것이 하나이며 하나가 곧 모두로서 오고감이 자유로워 마음의 바탕이 걸림이 없는 것이 반야이다.

선지식들이여,

모든 반야의 지혜는 자신의 성품에서 생겨나므로 바깥에서 온 것이 아니다. 

이 뜻을 알고 써야 ''참 성품을 스스로 쓰는 것'' 이라고 하니 하나가 참됨에 모든 것이 다

참되기 때문이다.

마음으로 큰일을 생각하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하찮은 것이니 날이 저물도록 입으로만 공(空)을 말하지 말라.

마음속에서 이 행을 닦지 않는다면 마치 보통 사람들이 스스로를 왕이라고 해도 끝내 왕일 수 없듯, 나의 제자가 아니니라.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마하는 크다는 뜻이고, 반야는 지혜이며, 바라밀은 ''이 차안의 언덕에서 저 피안의 언덕으로 건너간다.''는 뜻입니다.

큰 지혜로 저 깨달음에 이른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마하반야바라밀''이야말로 불교의 목적이며 누구든지 이 마음공부를 하여야하는 이유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지금 내가 처해 있는 현실을 부정하고, 지금 이 순간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그러니 현실을 부정 할수록 괴로움은 더 커지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 내가 처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바르게 알아차리면 지금의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깥 경계에 지배를 받는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조건 없는 사랑과 정을 나누시길 바라며,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텃밭 옆 피기 시작한 노란 산수유꽃이 봄이 다가옴을 전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