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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밀(波羅蜜)

무엇을 '바라밀'이라고 하는가?

이는 '부처님의 삶을 이룬다.'는 말인데 뜻으로 풀이하면 '생멸(生滅)을 여의었다'는 것이다.

경계에 집착하면 생멸이 일어나니 잔잔한 물에 거친 물결이 이는 것과 같다. 

이를 중생의 삶이라고 한다.

경계를 여의면 생멸이 없으니 잔잔한 물의 흐름이 언제나 자유로운 것과 같다. 

이를 부처님의 삶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바라밀이라고 한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바라밀이란 차안에서 피안으로 건너가는 것을 말합니다.

결국 우리들의 삶이 경계에 끄달리고 휘둘리는 삶에서 경계에 휘둘리지 않는 삶으로의 전환된다는 뜻입니다.

경계나 대상에 끄달려 좋다거나 나쁘다고 분별을 하고 취하고 버리는 삶에서 벗어나는 삶이 바로 바라밀의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23.

세상에서 가장 큰 것은 마음입니다.

The biggest thing in the world is mind.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참된 본성이 바로 마음입니다.

그 마음자리를 깨달은 분이 부처님이십니다.

잠시라도 과거나 미래의 삶을 놓아 내리고 지금 현재의 내 삶에 주목해 보시길 바랍니다.

내 삶의 모든 상황은 시간 속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삶은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조건 없는 사랑과 정을 나누시길 바라며,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불영사 경내에서 꽃을 피우는 매화와 산수유 등 봄꽃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