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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식들이여,

어리석은 사람은 입으로만 외우기에 외울 때 그 마음에 거짓도 있고 허물도 있다.

그러나 생각 생각마다 행한다면 이를 참된 성품이라고 한다.

이 법을 깨닫는 것이 '반야의 법'이요. 

이 행을 닦는 것이 '반야의 행'이다. 

이 행을 닦지 않는다면 범부이지만 한 생각에 닦아 행한다면 자신이 부처님과 같다.

선지식들이여,

범부가 부처님이며 번뇌가 깨달음이다.

앞생각이 어리석으면 범부지만 뒷생각에 깨달으면 부처님이다.

앞생각이 경계에 집착하면 번뇌지만 뒷생각이 경계를 벗어나면 깨달음이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만약 세상 사람이 없다면, 일체의 만법도 본래 있지 않는 것처럼, 이 세상의 모든 법은 사람이 스스로 일으키는 것이고, 사람 가운데 어리석은 이도 있고 지혜로운 이도 있는 것입니다.

육조스님께서도 여러분이 지금 잘못 살고 있다고 해도 지금 이 순간 마음을 돌이키고 그 어떠한 경계에 끄달리거나 집착을 하지 않는다면, 부처님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범부가 부처님이며, 번뇌가 깨달음이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24.

나는 항상 진정한 친구, 나 자신과 함께 하기 때문에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I never feel lonely because l am always accompanied by a true friend---me.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이 세상도 함께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 하루 매 순간 감사와 축복의 마음으로 함께 하는 모든 이들을 존중하고 공경하며 수희찬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산사는 지난번 내린 폭설로 일부 소나무가 쓰러지고 불영사 경내의 건물 곳곳의 지붕 기와가 다량으로 탈락되었기 때문에 지금 현재 울진군과 협의하여 문화유산 돌봄사업단에서 수십명이 들어오셔서 우선 25곳의 경미한 부분부터 복원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수고를 너무 많이 해 주시는 문화유산 돌봄 사업단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조건 없는 사랑과 정을 나누시길 바라며,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춘설이 내린 불영사의 아름답고 청정한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