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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하면 세상에 내리는 많은 비가 하늘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원래 큰 용이 일으켜 모든 중생과 나무와 풀들이 윤택하게 되는 것과 같다.

그 빗물들이 수많은 시냇물이 되어 큰 바다로 들어가면 모두 한 맛의 바닷물이 되듯 중생의 본디 성품에 있는 반야의 지혜도 이와 같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본성에는 반야의 지혜가 갖추어져 있어서, 스스로 지혜로써 늘 관조해 보기 때문에 문자에 의지하지 않습니다.

비유하면 비와 같아서 빗물은 이 비가 일체의 모든 중생과 모든 초목과 유정(有情)과 무정(無情)을 모두 적셔 윤택하게 해 주다가, 그 모든 빗물의 흐름이 다시 큰 바다로 흘러 들어가 합쳐져서 하나가 되는 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중생의 본성인 반야의 지혜도 역시 이와 같다고 육조 큰스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28.

마음의 모든 동요는 생각하고 통제하고 관리하는 '자아'의 망상으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All the disturbance in the mind come from the delusion of a 'self' that thinks, controls and manages.

마음의 모든 동요는 자기 스스로가 자기 스스로를 통제하고, 쓸데없는 생각과 망상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사는 만물이 깨어나는 이 아름다운 절기에 어제 금강경 법회를 여법하게 잘 봉행하였습니다.

이 금강경의 법석으로 여러분들의 삶이 더욱 평화롭고 더욱 행복하기를 저 심전일운은 진심으로 축원올리며 기원드립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찬란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활짝 핀 봄꽃들과 봄나들이 나온 천축산 다람쥐 등, 불영사의 아름다운 봄날 풍광입니다.